손정은 아나운서가 MBC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는다.
앞서 손정은 아나운서는 ‘언론적폐’의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KBS, MBC 공동파업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이 끝난 후 현재 퇴사한 오상진, 김소영, 서현진, 이지애 아나운서와 함께 브라운관 및 라디오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변방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단 3초 뿐이었던 ‘세계는 우리는’의 코너 타이틀 마저도 할 수 없었던 사정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라디오국은 윗선 지시 아래 손정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모두 뺐다고.
이와 관련, 손정은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집회에서 “2012년 파업 이후 전 여러 방송 업무에서 배제됐고 휴직 후 돌아온 2015년 이후에는 라디오 뉴스만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동호 아나운서가 국장으로서 후배들을 내치고 공포 분위기를 조장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에겐 잘해주고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선 철저히 배제했다. 지난 몇 년간 아나운서국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서로 눈치만 봤다”는 독선적인 내부 분위기를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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