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등급컷의 변별력이 도마에 올랐다.
오늘(11일) 2018 수능 등급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등급컷에 따르면 일부 영역에서 유난히 많은 수험생이 커트라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변별력을 발휘하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수학 나형 1등급 커트라인인 표준점수 129점의 성적을 거둔 수험생은 자그마치 1만 9937명으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 역시 지난해 4.74%에서 대폭 증가한 7.68%를 기록했다. 수학 성적 상위권 수험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 셈이다.
관련해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2018 수능 등급컷에서 수학 나 영역의 원점수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1등급컷의 경우 91점과 92점, 2등급컷의 경우 87점과 88점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성적 통지를 통해 원점수 확인이 완료된 위에야 2018 수능 등급컷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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