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오늘(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영세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고령근로자, 외국인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다"며, "인력수급 대책도 없이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하는 것은 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탄력적 인력운용이 가능하도록 지난 2015년 노사정 대타협에서 근로시간 단축시 한시적 도입을 합의한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중소기업계는 강조했습니다.
이어, 휴일근로 중복할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가산수당 할증률 50%가 국제노동기구, ILO의 권고 기준인 25%의 두 배에 이르기 때문에 현행대로 50%를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기자회견 이후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논의하고, 노사정위원회와 노동계 등에도 호소문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신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특위위원장, 민남규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장, 김문식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이흥우·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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