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원진 의원은 막말로 국민선동을 하는 것을 중단하고,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 의원은 `특권을 철회하라`는 평화적인 촛불 시민혁명을 `거짓 선동, 음모, 조작 기획된 권력찬탈`이라며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헌법상 합법적으로 진행된 박근혜 탄핵,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헌법을 부정하고 대선을 불복하는 것 같은 막말과 그 행태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스자이델정치재단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담부터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 ㅎㅎ`"이라며 조 대표의 호칭 논란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말은 그 사람의 인격.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이 됩니다"며 "대통령님을 `00 씨` 이렇게 말한다고 국민이 좋아할까요? 국민은 품격있는 대한민국 원해요. 생각이 달라도 협치하는 독일 정치인을 만나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트위터에 조 대표의 호칭 논란 기사를 걸고선 "전에 국정감사에서 저에게 `왜 실실 쪼개냐`라는 뒷골목 전문용어 쓰시던 바로 그분"이라며 "품격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열린 여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씨`라고 반복해서 말해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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