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동 결과에 따라 메르켈 총리의 운명과 유럽통합, 유럽경제, 유로화, 그리고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집중 점검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메르켈 총리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9월 총선 기민/기사당 32.9%, 49년 후 최저
-연정 필요, 두 가지 시나리오 총선 후 논의
-11월 19일, 기만/기사-자민-녹색 연정 실패
-13일 대연정 시나리오, 기민/기사-사민 제휴
-최악의 경우 대연정 실패시 재투표 가능성
9월 총선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긴 했지만 메르켈 총리 연임 무난할 것으로 봤는데요. 왜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입니까?
-메르켈 총리,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 증세
-총선 때 약진한 독일대안당 기세 더 확산
-자메이카 연정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우려
-사민당도 우려, 좌우 대연정 필요성 급물살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정권교체 간접 영향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메르켈 총리가 어떤 사람이길래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관심을 끄는 것입니까?
-메르켈, 총리 당선 때 ‘최초’ 타이틀 붙어
-첫 동독 출신, 첫 여성으로 최연소 총리
-물리학자로 정치나 군사, 경제 ‘outsider’
-유럽위기 등 주도적 해결, 독일 위상 증대
-영국위기 극복한 대처 수상보다 높게 평가
유럽 통합이나 유럽 경제가 잘 나가는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메르켈 총리가 연임에 실패하고 독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고개를 들 복병이 많지 않습니까?
-독일, 유럽통합과 유럽경제 주도적인 역할
-이민, 난민, 테러 등 경제외적인 요인 잠복
-유럽통합, 브렉시트 후유증 확산될 가능성
-제2 브렉스트와 회원국내 독립운동 재현
-그리스 등 PIGS 국가 재정위기 우려 고개
오늘 대연정에 실패할 경우 메르켈 총리가 해왔던 역할을 감안하면 유럽통합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작년 6월, 브렉시트 통과로 유럽 통합 균열
-올해 3월, 네덜란드 총선서 극우 세력 참패
-올해 5월, 프랑스 대선서 마크롱 후보 당선
-메르켈 연정실패, 브렉시트 협상 등에 악영향
-유럽 주도권도 메르켈에서 마크롱으로 이동
유로 경제는 통합이 잘 되느냐 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리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요. 오늘 사민당과 대연정이 실패할 경우 유럽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지난 1년간 성장률 2.2%, 11년 이후 최고치
-경기순환 상으로 18분기 연속 성장세 지속
-회원국별 ‘decoupling’에서 ‘coupling’ 현상
-10월 실업률 8.8%, 09년 1월 이후 최저수준
-메르켈 연임실패, 독일 성장률 0.5∼1%p 하락
유로화 가치에도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도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올해 1Q 등가수준인 ‘1유로=1달러’ 하락
-3월 네덜란드 총선 이후 유로화 변곡점
-마크롱 당선 후 1.15달러 이상으로 회복
-메르켈 연임 성공, 1.20∼1.30달러 예상
-메르켈 연임 실패, 1.15달러 밑으로 재하락
메르켈 총리가 지난 9월 총선에서 승리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유토피아’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낙관적이었는데요. 연정에 실패한다면 그만큼 충격이 크지 않겠습니까?
-옥스포드 이코노믹, 유럽 경제 ‘유토피아’
-유토피아, T. 모어 없는(ou)+장소(toppos)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미국 경제 ‘골디락스’
-골디락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경제’
-‘골디락스’보다 ‘유토피아’, 연정 실패 실망 커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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