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한중 기업인 대화 정례화…'협력 확대' FTA 후속협상 기대"

임원식 기자

입력 2017-12-13 18:19   수정 2017-12-13 18:21



- 韓 기업인 300명 中 기업인 200명 참석 `한-중 비즈니스 포럼` 개최…文 대통령 참석, 기업인 격려
- 박용만 회장 "민간협력 강화 위해 고위 기업인 대화 정례화 추진…`협력 확대` FTA 후속협상 기대"
- 장 쩡웨이 회장 "중국 경제 화두는 `현대적 경제체제 구축`…공동 R&D와 스타트업 협력 강화" 제안



대한상공회의소가 한·중 두 나라 기업인들 간의 정기적인 대화 창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베이징 조어대 14호각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용만 상의 회장은 "이번 방중 기간 중 한·중 고위급 기업인들의 대화 정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협력 사안을 찾고 고도화 하는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한·중 FTA를 "두 나라 협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경협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동아시아 통합에도 기여하는 협력의 틀로 자리매김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FTA 후속 협상에 대해서도 "투자와 서비스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중국 국제무역촉진위 장 쩡웨이 회장은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현대적 경제체제 구축`"이라며 "질적 성장과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력을 갖추고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과의 협력도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신산업과 문화 콘텐츠 등 협력 분야를 다양하게 넓히고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R&D와 스타트업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중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두 나라 정재계 대표와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 주요 기업인으로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손경식 CJ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그리고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인 300여 명이,

중국 쪽에서는 장 쩡웨이 CCPIT 회장을 비롯해 왕 촨푸 비야디(BYD) 총재와 보 롄밍 TCL 총재, 쉬 허이 북경자동차 회장과 리 옌훙 바이두 회장, 황 장지 샤오미 부총재와 펑 중양 화웨이 부총재, 류 중윈 시노펙 부총경리와 리 하이펑 푸싱그룹 부총재, 왕 항 신희망그룹 부회장 등 2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주요 행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중 경제협력의 현황과 미래` CJ대한통운과 SK중한석화, TCL, BYD 등의 `한-중 기업 협력 성공 사례`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대한상의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도 이번 포럼에 대거 참석했다"며 "게임과 온라인 소비자 판매 기업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고 포럼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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