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초등학교 화재, 새까맣게 타버린 3학년 교실…학부모 ‘철렁’

입력 2017-12-13 19:41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당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1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오후 2시 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서당초등학교 5층짜리 본관 4층 3학년 1반 교실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당시 교실은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교실에 있던 학생 70여명과 교직원 40여명 등 110여명은 불이 나자 곧바로 대피해다.


이날 1∼6학년 정규 수업은 오후 2시께 끝났으나, 불이 난 당시에는 방과 후 수업이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5층에서 방과 후 교사가 학생 2명과 함께 계단으로 내려오던 중 4층의 3학년 1반 교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발견, 1층 행정실에 내려가 화재 사실을 알리고 119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도서관과 다른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화재 경보음을 듣고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당초등학교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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