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女 몸 더듬은 ‘우주 에너지 치료’ 여파...지지자들 "마녀사냥" 반발

입력 2017-12-14 11:04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여성의 몸을 더듬는 독특한 치료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따르면 허경영은 자신을 찾아와 강연을 듣는 지지자들에게 이른바 ‘우주에너지 치료’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경영은 병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의 몸을 만지고 눈을 마주치는 방법을 썼다. 특히 여성 지지자들의 가슴 등 몸 곳곳을 만지고 포옹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전해졌다. 그는 해당 치료에 대해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대놓고 성추행 아닌가요” “너무 충격스러워 말이 안나온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허경영 씨의 공식 팬카페 ‘허토피아’에서는 그의 지지자들이 TV조선 취재진을 향한 격앙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 지지자는 "변호사 선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하는데 이건 마녀사냥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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