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및 친척 취업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경찰에 출석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신 구청장은 포상금 등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돈 일부를 횡령하고, 한 의료재단에 구립 요양병원 운영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지원하지 않아도 될 시설운영비 19억여 원을 지급해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배임)를 받고 있다.
또한 2012년 A 의료재단에 제부가 취업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받고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날 심경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신연희 구청장을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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