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앞둔 예체능 계열 대학생이라면, 스마일라식 주목

입력 2017-12-16 08:00  



최근 대학생, 수험생 사이에서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ICL, implantable contact lens implant surgery) 등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안경을 벗고 외모를 가꾸고 안경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전문의들은 시력교정을 할 때 수술비용이나 병원 인지도도 좋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눈의 상태가 중요하며, 대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전공 또는 미래 직업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라식은 각막을 24mm정도를 절개하는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2~4mm만 절개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한다. 그만큼 외부 충격에 강해 소방관, 군인, 경호원 등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직업군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진로와 전공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면 난시 유무도 살펴야 한다. 근시 환자의 약 90% 정도는 난시를 동반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2014년~2015년 사이 시력교정 검사를 받은 450명을 분석한 결과 난시가 있는 환자가 402명(89.4%)에 달했다.

난시는 각막이 눌려 타원형 모양으로 변형되면서 발생되는 증상이다. 사물이 정확히 보이지 않고 겹쳐 보이거나 흐리게 보인다. 라식·라섹으로도 교정이 가능하지만, 근시만 있을 때 보다 각막을 20~30%정도 더 깎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각막확장증, 빛 번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고도난시의 경우 난시교정술로 먼저 난시를 해결한 이후 2~3주 안정기를 거쳐 근시 시력교정술을 받는 병합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난시교정술은 2.8~5.7mm의 미세나이프를 이용해 각막모양을 바로 잡아 난시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일반 라식·라섹에 비해 각막을 최대 52%까지 보존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각막확장증의 우려가 적고,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들도 안전하게 안경을 벗을 수 있다.

김 원장은 “난시교정술은 각막 주변만 살짝 터주기 때문에 각막 중심부의 손상이 없으며, 이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아도 잔여 각막 양이 충분해 후유증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다”며“다만 각막을 절개하는 위치나 길이에 따라 난시교정 도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난시 교정에 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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