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사태 "모두가 진흙에 뒤덮여 버렸다"

입력 2017-12-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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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립공원 마을서 산사태…5명 사망·15명 실종
칠레 남부서 산사태…5명 사망·15명 실종



칠레 산사태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칠레 남부에 있는 국립공원과 인접한 마을에 산사태가 나 5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실종됐다고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것.

칠레 산사태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아침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천272㎞ 떨어진 비야 산타 루시아 마을에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나면서 200채의 가옥 중 20채가 매몰됐다.

칠레 산사태로 사망한 5명 중 4명은 칠레인이며, 남성 1명은 신원미상의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 산사태 부상자들은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칠레 산사태 피해 지역에는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주요 도로가 진흙에 파묻혀 다른 지역으로 통행할 수 없는 상태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칠레 산사태가 발생한 곳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구조·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구조 당국에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주민을 보호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칠레 산사태가 나기 전 24시간 동안 비야 산타 루시아에는 115㎜의 비가 이례적으로 내렸다.

비야 산타 루시아는 2008년 분화한 차이텐 화산을 비롯해 협만(피오르)과 울창한 삼림이 있어 관광지로 유명한 코르코바도 국립공원과 접해 있다.

칠레 산사태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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