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험 찾아줌` 접속 사실상 마비...이름·번호·인증으로 간편조회 안돼
파인, 가입 보험사·상품·상태, 숨은보험금·가산이자 등 한눈에 드러나
파인 사이트가 인기 폭발이다. 내보험찾아줌 사이트가 이틀 연속 마비 되면서 소비자들이 파인을 몰리고 있다.
파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내게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그 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방법이 18일 마련된 가운데, 해당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파인’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파인은 그러나 사이트가 다운되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 운영을 시작한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는 이 시간 현재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문구만 뜬다.
반면 파인은 다르다. 클릭을 하면 쉽게 열린다.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http://cont.insure.or.kr)는 물론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공지를 했는데, ‘파인’이 이들 사이트 중에서 가장 빨리 열리고 있다.
파인 조회 절차도 간단하다. 첫 화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누르거나, 상속인의 방문 조회를 신청한 경우 결과 보기를 누르면 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는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인증 방법은 휴대전화, 아이핀(i-PIN), 공인인증서 중 선택하면 된다.
본인 인증을 마치면 자신이 계약자 또는 수익자(보험금 청구권자)로 가입된 보험 계약들을 일목요연한 표로 볼 수 있다.
보험사와 상품명은 물론 계약이 유지 중인지, 만기가 언제까지인지 등이 담당 점포의 전화번호와 함께 나타난다.
또 이 가운데 숨은 보험금이 뭐가 있는지, 어떤 종류의 보험금이고 원금에 가산된 이자는 얼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다. 중도 보험금은 계약 만기는 아직 안 됐지만, 취업이나 자녀 진학 등 지급 사유가 중간에 발생한 돈이다.
만기는 지났지만, 소멸시효(2∼3년)는 완성되지 않은 게 만기 보험금이다. 소멸시효가 지나 보험회사가 갖고 있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게 휴면 보험금이다.
숨은 보험금이 발견되면 해당 보험사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청구할 수 있다. 사흘(3영업일) 내 입금이 원칙이다.
파인 이미지 =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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