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예능에 복귀한 김재중이 ‘포토피플’을 통해 패션 포토그래퍼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리얼리티 예능 ‘포토피플’은 지난 18일, 19일에 방영된 1, 2회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제작 발표회와 포토 크루들이 셀러브리티를 초대해 진행한 미니 사진전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미니 사진전은 포토 크루들이 직접 기획 회의부터 시작해 사진전의 모든 것들을 꼼꼼히 준비했기에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사전에 진행된 기획 회의에서는 각자 지인들을 어떻게 초대할 것인지, 파트 별로 어떻게 사진을 분별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포토 크루들은 “장소 별로 사진을 나누는 게 좋겠다”고 입을 모았고, 사진 사이즈도 다양하게 출력해 디자인적인 측면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10년 동안 취미로 사진을 찍어왔던 이준혁 역시 “사진도 사진마다 어울리는 사이즈가 있다”며 의견을 보탰다.
치밀한 사전 계획과 논의 과정을 거쳐 강남구 카페에서 진행된 미니 사진전은 포토 크루들의 소중한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박주미는 “많이 공부하고 간 티가 나서 신기했다. 정말 알고 찍은 사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감 있게 잘 찍은 사진도 있었다”고 사진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에피소드를 수록한 1, 2회 방송 중에서도 특히 시청자들과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장면이 있었다. 오랜만에 예능을 복귀한 김재중의 미니 인터뷰가 2회 끝에 수록된 것. 김재중은 오랜만에 예능을 촬영하게 된 심경을 묻자 솔직 담백한 인터뷰로 눈길을 사로 잡기도 했다.
김재중은 “사람마다 안정적이지 못한 자신의 심리를 치료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나에게는 사진을 찍는 게 하나의 치료제였다. 크게 인화된 사진을 보니 욕심이 조금 더 생겼다. (이번 예능 출연이) 일상을 바꿔줄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1, 2회에서 포토 크루들의 사진 완성작을 미리 공개한 ‘포토피플’은 이어지는 방송을 통해 그들이 조금씩 사진을 배우고 익혀 나가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주 2회 방송인 ‘포토피플’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네이버 TV 캐스트와 Vlive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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