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상장한 뜨끈한 기업입니다. 반도체 세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죠. 디바이스이엔지 성덕형 이사 연결돼 있습니다. 먼저 디바이스이엔지 회사 소개부터 해주시죠.
<성덕형 디바이스이엔지 이사>
당사는 2002년 설립 이후 오염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 반도체용 공정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대학 BI에서 출발해서 POST BI로 충남테크노파크를 거쳐 산업단지에 입주해 공단의 지원으로 경영과 R&D 지원을 통해서 자가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중소기업청의 여러 지원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앵커>
주력 사업인 마스크 세정장비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경쟁사가 거의 없다고 하던데...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성덕형 디바이스이엔지 이사>
OLED 디스플레이의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metal mask는 몇 십um 이하의 metal sheet로 종이보다 두께가 얇아서 표면에 발생한 오염을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양산형 OLED 6G 증착 마스크 세정 라인을 개발하고, OLED 세정 공정 전후 자체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적용한 업계 유일의 세정/검사 통합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객사가 글로벌 6세대 플렉서블 OLED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반도체용 세정장비도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요?
<성덕형 디바이스이엔지 이사>
반도체용 세정 장비 중 웨이퍼 보관용기 오염제거장비는 글로벌 경쟁 회사가 1~2개 정도입니다. 아직은 국내 고객사에만 공급하고 있지만 웨이퍼 보관용기 분야에서 글로벌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해외 고객으로도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용 세정장비 역시 국내 장비업체로는 최초로 국내 고객사 디램(DRAM) 제조공정에 양산장비를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디바이스이엔지의 각 분야별 매출 비중과 이익 기여도는 어떻게 되나요?
<성덕형 디바이스이엔지 이사>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은 983억 원이고 디스플레이 분야 매출 비중은 65.3%, 반도체 분야 매출 비중은 27.0%, 소재부품 분야 매출 비중은 7.7%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2%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제품인 OLED 증착용 마스크 세정장비 매출액이 지난 2015년 56억원에서 지난해 337억원, 올 3분기에는 641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요. 지난 2015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한 후 점진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만큼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일본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했으며 이에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5.1%에서 2015년 15.15%, 지난해 38.66%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앞으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중화권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에 집중해 현재 30% 수준인 수출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앵커>
하지만 최근 IPO 시장에 나선 OLED 관련 업체들의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일까요. 공모가를 다소 낮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모 자금 활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는지요?
<성덕형 디바이스이엔지 이사>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비용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신시장 개척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전략으로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비중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금 TV를 보고 계신 시청자들이 모두 잠재된 투자자분들 아니겠습니까? 투자자분들께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성덕형 디바이스이엔지 이사>
디바이스이엔지는 세정 공정 분야 특허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 국내외 대형 고객사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장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각 장비 산업 분야 간 균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 신성장 동력확보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의 3M 기업과 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공동으로 차세대 친환경 세정 솔루션에 대한 장비개발 및 약품연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마스크 세정장비에 대한 세정용 약품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이를 통해 원가절감, 신규 고객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부품소재판매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려나갈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