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제2신공항 부지에 대형 활주로 프로젝트를 맡게 된 국내 벤처기업 `윤앤플락`이 필리핀 잠발레스주 부카오강 모래광산의 모래 채굴권 계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기반을 확보했다.
2017년 11월 10일 필리핀 잠발레스주 부카오강에서 허가받은 모래광산채굴권은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었으며 본격적인 채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를 통해 허가받은 채굴권의 양은 5000만ha로 시가 총 약 2,000억 원 이상의 규모로써 허가받은 모래광산에서 채굴된 모래는 싱가포르 주롱섬 매립사업을 진행중인 JTC로 납품될 예정이다. 많은 기업들이 필리핀 자원개발에 도전하지만 모래광산개발권 승인과 ECC(환경부승인)까지 받아 사업을 개시하는 기업은 윤앤플락이 처음이다. 윤앤플락은 일반토목회사들과 달리 R&D에 많은 투자를 했다.
윤앤플락 한 관계자는 "잠발래스 주의 우기 때마다 홍수가 나는 현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고 모래하역의 특허(삼성물산과 공동특허)를 보유하고 싱가포르 JTC project를 수행했던 준설경험과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기업의 굳건한 해외입지와 더불어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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