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을 50여일 앞두고 관련주들의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G와 리조트, 광고 등 올림픽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종목들의 실적전망은 어떤지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가장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분야는 5세대 이동통신인 5G 입니다.
정부가 올림픽 개최기간 세계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하면서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5G 통신장비 제조 업체 등 관련주들의 몸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케이블제조 기업인 대한광통신은 지난 달 초 이후 63%나 올랐고 무선통신부품 제조기업인 케이엠더블유는 55%나 주가가 뛰었습니다
또 통신중계기 업체인 쏠리드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유비쿼스 역시 각각 50%가까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평창올림픽 시범서비스를 계기로 국내 통신사들의 5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효과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정부가 2019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들 통신 장비주의 실적 흐름도 견고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
"(2019년 상용화 전에) 4G망과 5G망을 혼합해서 쓰는 방식의 과도기적 통신 서비스가 내년 시작될 것 같아요 내년에 진정한 의미의 5G는 아니지만 차세대 통신네크워크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내년 통신주는 괜찮을 것같습니다"
호텔레저 업종과 광고업종 역시 평창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수촌 아파트 등 숙박시설을 갖춘 용평리조트는 내년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고, 제일기획과 이노션, 나스미디어 등 광고업종은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기까지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G와 레저 등의 평창 수혜주 들은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있어 올림픽 이후에도 꾸준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
"문재인 정부 정책 자체가 서비스산업을 육성시키려는 정책이잖아요. 관련해서 4차산업 혁명도 서비스 관련이고 통신이나 올림픽 관련주도 그렇고 해서 연관이 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