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인 "고독사 예방할 초소형 UWB 레이더 센서 모듈, 내년 1월 말 출시"

입력 2017-12-20 15:25  



고독사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독거노인 뿐 아니라 40~60대 층에서도 홀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도 점점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최근 다양한 장비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이 역시 여러 한계에 부딪히며 새로운 대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례로 1인 가정에 활동감지기를 설치하고 센서로 감지해 보호하며 응급 호출기를 누르면 연결된 119 응급센터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장비가 시판 중이지만 사용 관계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전 유성구의 한 사회복지사 고 모씨는 "위급 상황이 왔을 때 알람을 주는 센서를 실내에 설치하는 등 고독사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카메라 기반의센서가 노인들에게 혐오감을 줄 뿐 아니라, 위급 상황에 버튼을 누르기 위한 목적으로 알람 기기를 늘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운영상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UWB 레이더 센서`업체 유메인 주식회사 관계자는 "1월 말 출시 예정인 `UWB-RADAR 108 Series`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WB-RADAR 108 Series는 내년 1월 말 출시 예정으로, 활동량 감지, 호흡 감지, 재실 감지, 침입 감지 중 1가지 기능을 탑재한 독립적인 UWB 레이더 센서 모듈로, 각각 10만원 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외 UWB 안전 규격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KC, FCC, CE 인증을 획득해 더욱 믿을 수 있다. 가로 2.9cm, 세로 3.9cm의, 디지털 회로를 포함하는 초소형 UWB 레이더 센서 모듈로서, 유메인이 기존에 출시했던 개발키트와 비교했을 때 3분 1 수준이다.

UWB-RADAR 108 Series는 UWB 레이다 기술을 도입한 UWB 레이더센서 모듈이다. UWB 레이다 기술은 투과성과 분해능이 우수해 접촉하지 않고도 사람이나 사물의 유무 및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로 분류되어 과거에는 주로 군수용으로 개발됐으나 유메인 주식회사가 지난 2월 자체 SoC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민수용 UWB 레이더 센서 모듈을 양산하는데 성공하며 접근이 용이해졌다.

유메인 관계자는 "독거노인 서비스 솔루션은 유메인의 제품이 적용 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신뢰성 높은 지능형 센서의 출현을 기다리던 자율주행업계를 비롯해 의료진단, 로봇, 사물인터넷(IoT), 보안, 가전 및 ITS 분야 등에 다양하게 활용 될 수 있고 실제로 다양안 업체에서 이와 관련해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UWB-RADAR 108 Series는 1월 말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지만 현재 유메인 주식회사 홈페이지의 Pre-Order 페이지에서 선주문 가능하다. 첫 출고는 500대 한정으로 진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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