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교육과정 이수

입력 2017-12-22 10:12  




류준열이 그린피스 환경 감시선 교육과정을 이수 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류준열이 지난 12월 5~7일 3일간 대만 지룽에서 타이난까지 운항 중이던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 3호 선상에 탑승해 ‘환경 감시선 활동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그린피스를 대표하는 환경감시선 레인보우워리어 3호에서 그린피스 최초의 여성 공동사무총장인 제니퍼 모건 총장 등 10여 명과 함께 생활하며 ISC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류준열은 그린피스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비폭력 직접행동` 훈련을 시작으로 2박3일 간의 ISC 과정에 참여했다. ‘비폭력 직접 행동’은 그린피스가 비폭력 원칙에 입각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기업과 정부,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활동방식이다.

류준열은 그린피스 액티비스트(활동가)들이 액션에 실제로 사용하는 공기주입식 고무보트에 직접 승선해 시운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ISC 과정을 통해 그린피스의 활동방식과 그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ISC 과정 수료식에서 류준열은 “이번 항해에 참여 하면서 선상 생활을 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자연 속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달았다”며 “자연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지금 모두가 환경 보호에 나서야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류준열은 레인보우 워리어3호 선원들에게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에 타게 되서 영광이고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은 ISC 과정 수료식에서 류준열에게 “주변의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갖고 조금씩 바꿔 나가다보면 그 과정들이 큰 영향이 되어 우리의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다”라며 “ISC 참여와 더불어 그린피스 캠페인 활동을 알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준열이 탑승한 레인보우 워리어 3호의 항해를 책임졌던 피터 윌콕스 선장은 “류준열이 ISC 과정을 재밌게 즐겼기를 바란다”며 “레인보우워리어 3호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그린피스를 정기후원 중인 류준열은 ISC 과정 이수에 앞서 선원들의 물품 구입을 위해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밖에도 레인보우워리어 3호 탑승하기에 앞서 12월 4일 대만 지룽의 야시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촉구하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지난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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