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무선 보안카메라에 특화한 스타트업 `블링크`를 인수했다고 포브스,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현지시간 23일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스마트홈 보안의 핵심으로 꼽히는 무선 보안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 블링크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블링크는 스마트폰으로 현관문과 집안 실내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고, 아마존도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와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로 스마트홈 시장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포브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홈 기기 시장에서 아마존의 야심을 보여준다"라고 평하며 이번 인수가 구글 알파벳 진영의 스마트홈 대표 기업 `네스트`와의 일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네스트는 `작은 구글`로 불리며 스마트홈 시장에서 유수 가전업체들과 협력 중입니다.
아직까지 아마존의 블링크 인수액을 비롯해 재무분야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아마존이 지난 22년간 70개 가까운 신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18개는 실패로 접었지만 나머지 50여 개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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