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화유기`가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로 빈축을 사고 있다.
`화유기`는 지난 24일 2화 방송 도중 두 차례에 걸쳐 10~15분씩 방송이 지연되는 사고를 낸 데 이어 드라마 도중 방송을 종료하는 황당한 사고를 냈다.
특히 검은 연기로 표현되어야 할 스턴트맨들의 쫄바지가 그대로 노출되고 와이어가 지워지지 않는 등 실소를 자아내는 장면이 이어졌다. 액자가 넘어지는 장면에서는 이를 끌어당기는 낚싯줄이 등장하는가하면 CG를 입혀야 할 화면을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낸 경우도 있었다.
결국 tvN은 이날 최악의 방송사고를 낸 주말극 `화유기` 2화를 25일 오후 6시10분에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tvN은 측은 "`화유기` 2화가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화유기 방송사고 와이어 (사진=tvN)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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