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직, '공개채용'으로 '정규직 전환' 이유는?

입력 2017-12-26 09:51  

인천공항, 비정규직 3천여명 직접고용키로…"오늘 합의 가능성"
인천공항 비정규직 누구? `생명·안전 업무`에 보안검색 분야 포함
인천공항 비정규직 어떻게? 나머지 7천여 명은 자회사 통해 정규직 전환 방침



인천공항 비정규직 3천여명이 직접 고용될 전망이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1만여 명의 비정규직 인원 가운데 약 3천 명을 공사가 직접 고용하되 공개경쟁 채용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비정규직 노조가 공사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직접고용 규모와 전환 방식에 대한 최종 합의를 앞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직고용 대상자 수와 채용방식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며 "막판 조율을 거쳐 오늘 오후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비정규직 인원은 약 3천 명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비정규직 7천여 명은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그동안 인천공항 노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할 인원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인천공항은 직접고용 인원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는 가급적 많은 인원이 공사에 직접 고용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특히 지난달 23일 열린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 공청회`에서는 직접고용 인원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가 드러나기도 했다.

결국 줄다리기 끝에 인천공항 노사는 생명·안전 업무에 보안검색요원이 포함된 3천여 명의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또 인천공항 노사는 직접고용하기로 한 비정규직 인원을 공개채용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비정규직 노조는 그동안 `전원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내세워 왔지만, 공사 측은 어느 정도 공개채용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인천공항 비정규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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