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생리대·기저귀 인체 위해성 없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17-12-28 11:0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에 들어있는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28일 식약처는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VOCs 84종 중 인체위해성이 높은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우선 실시해 지난 9월 발표했으며, 이번 조사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이번 2차 평가 결과, 브로모벤젠 등 VOCs 24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검출된 50종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기저귀 370품목에 대한 VOCs 10종 전수조사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에서 검출된 VOCs 50종 중 43종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일회용생리대 , 면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각각은 안전역(MOS)을 확보해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 ·다이옥신 등에 대해서도 내년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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