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해 내 집 마련 시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건설이 경북 구미에서 규모 6.0~6.8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1등급 아파트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The Park)` 757가구의 분양이 빠르게 진행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구미시 확장단지 6BL(산동면 신당리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10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A~E 5개 타입 631가구 ▶115㎡ 126가구 등 총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3~4베이 판상형 위주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제공돼 수납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국내 내진설계 기준에 대한 법령은 1988년 6층 이상 10만㎡의 건축물에 대해 처음 의무화된 이후 1995년, 2005년, 2009년 3차례 더 강화됐다. 2015년부터는 `3층 또는 높이 13m 이상인 건축물`과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 등으로 개정돼 규모 6.0~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국내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43.7%, 민간건축물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건축물 상당수가 지진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지인 구미 확장단지는 첨단업종으로 개발되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4~5공단 배후지역으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옥계동과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국가 5산단 지역에는 도레이社가 약 1조6천억 원을 투자해 2020년 완공 예정인 미래형 산업단지 하이테크벨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1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도레이社 입주 시점에 주택수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후 주거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오는 2020년 구미5산단 분양이 마무리되면 고용인원은 약 21만6000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산단 근무자들의 임금수준이 높고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인근 신규분양 시장은 기반시설 개발 기대감과 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바로 앞에는 약 1만 평의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되며, 뒤편에는 지구 내 유일한 자연 보전녹지인 연봉산 자락과 맞닿아 있어 270도 와이드 그린 조망(일부 가구 제외)이 가능하다. 또 72.9m에 달하는 동간 거리로 조성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구미지역 최초로 입주민들의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한 야외 캠핑장이 들어서며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 시설과 약 800m의 단지 산책로가 조성된다.
구미 최초 범죄예방 환경설계시스템인 셉테드(CPTED)와 지상에 차가 없는 데크식 주차장, 스쿨존, 맘스 스테이션 등 입주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까지 고려된 설계가 도입된다. 이 밖에 전자경비 시스템, 스마트 키친 시스템, 무인택배와 세탁함, LED 조명 설치, 온수절약형 Ecostep 카트리지 등도 제공된다.
확장단지에는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강동고(가칭)와 신당초(가칭)가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계획이 확정됐다. 또한 이 곳에 2018년까지 총 1만224가구가 입주할 예정임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의 학교 신설 관련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신DTI 미적용 및 대출 규제와 무관하고 옥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향후 업무와 주거 등이 어우러진 구미 신주거타운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는 현재 잔여 가구 선착순 분양 중이며 총 분양가의 60%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지엠P&D와 코리아신탁㈜가 시행하며,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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