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양현종이 구단 내 사무실에서 조계현 단장과 면담을 하고, 올해 연봉(15억원)보다 8억원 인상된 23억원에 사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거뒀고, 한국시리즈 1승 1세이브로 11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현종은 프로야구 36년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석권했다.
양현종은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신임 조계현 단장님의 `1호 계약`이라 더 뿌듯하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액 연봉을 받게 된 만큼 더 책임감이 생긴다. 이제 운동에만 전념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동료, 선후배와 똘똘 뭉쳐 내년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양현종의 거취는 스토브리그 최고의 관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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