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정지원 이사장은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진입요건을 정비, 혁신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등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 개발, 코스닥 기반 금융상품 확충 등의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상장기업 관리를 강화하고 부실기업은 조기에 퇴출시키는 등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방침입니다.
정 이사장은 유가증권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을 글로벌 선진시장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형 우량기업이 원활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 부합하는 상장제도를 마련하고, ETF·ETN 기초자산을 다변화해 중위험·중수익 상품 공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KTOP 30 선물, 금리 및 외환 파생상품 등을 확충해 위험관리기능을 강화하고, 현행 자본시장의 주문주도형 거래구조 또한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조기 가동 및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도 강조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미국 시인이자 사상가인 랠프 왈도 에머슨의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열정없이 이뤄진 것은 없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비상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참가자 모두의 혁신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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