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변동폭 확대…"빚부터 줄여라"

김종학 기자

입력 2018-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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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대비 '빚테크'


    <앵커>

    올해는 금리인상과 부동산 규제로 재테크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뛰고 있어 빚부터 줄여야 원활한 자산관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가 올해 자산관리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몰렸던 자금들의 향방을 올해는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서너 차례, 한국은행도 한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주식, 펀드는 버블 우려가 여전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기댄 낙관적 전망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역시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에 이어 보유세 부과를 검토하기 시작해 투자 목적의 거래가 위축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현수 우리은행 투체어스 보라매지점 PB

    "강남이나 잠실은 계속 오르고 있어서 별개로 봐야할텐데 당장 어떤 문제가 있느냐하면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좋은 여건은 아닌 거 같아요.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면 모든 부동산을 현금으로 살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자산관리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빚을 최대한 줄이고, 예적금으로 안정성을 높이는게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혼합형 기준 4%대 후반으로 1년 만에 0.55% 뛰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부터 신DTI가 적용돼 신규 대출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3년 이상 지난 대출은 미리 갚거나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는 게 좋습니다

    만일 새로 대출을 받더라도 올해는 금리인상 속도를 감안해 6개월 내지 1년 단위로 짧게 빌려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석 KEB하나은행 올림픽선수촌 PB센터 PB

    "직장인들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한 달에 5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대출을 상환해야겠다 계획을 세우면, 상환 일정에 맞춰 분할상환 대출이란 걸 할 수 있거든요. 마이너스대출 5천만원을 쓰던 사람이라면 그중의 3천만원 정도는 분할상환대출로 바꿔서 대출금을 줄여나가는게 좋고요.."

    자산을 굴릴 때도 모바일 특판 상품과 얼마남지 않은 비과세 상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예적금은 기존 창구보다 시중은행의 모바일앱에서 가입하면 이자를 0.2%씩 더 받을 수 있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입금하면 세금도 아낄 수 있습니다.

    ISA 계좌는 예적금과 주식형펀드까지 담을 수 있는데다 비과세 한도가 기존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늘어 활용가치가 커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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