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기획재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가 `재정 혁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지난 2일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재정 지출의 질적 혁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단순히 재정 운영의 틀만 바꾸는 게 아니라 국가 운영의 틀까지 바꾸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공공기관의 운영과 평가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기재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 강화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병행하는데 초점을 맞춘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경제·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선제적으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재정구조를 혁신하고 재정운용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김 차관은 "지난해는 대통령 파면과 새 대통령 선거라는 대내적 변화와 북한 핵·미사일 같은 대외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제성장률을 3% 유지하는 등 구조조정을 위한 체력을 갖추기도 했다"며 "이제는 우리 경제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바꿔나갈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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