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와 노조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차 간담회를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해피파트너즈를 통한 간접고용을 주장했지만 노조는 해피파트너즈를 대안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간담회 초반에 해피파트너즈를 다시 대안으로 주장했지만 양 노조는 거부했습니다. 임영국 민주노총 화섬연맹 사무처장은 "이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그리고 시민단체는 `해피파트너즈는 대안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회사가 대안을 가져오지 않아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처음으로 사태의 당사자인 제빵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노총 관계자와 소속 제빵사 등 4명, 민주노총 관계자와 소속 제빵사 등 4명, 파리바게뜨 본사 관계자 4명입니다. 하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고 다음 간담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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