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와 맞물려 혁신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 정책모멘텀 역시도 최근 코스닥 시장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정책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이어서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해 들어 8% 넘게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코스닥 내 제약바이오업종.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 5세대 이동통신인 5G 시범 서비스와 맞물려 7.4% 급등한 통신장비업종.
이처럼 연초부터 정부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관심은 이르면 다음주 발표가 예상되는 금융당국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입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와 코스닥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수급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여기에 더해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와 맞물려 각종 혁신성장 정책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도 예상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국정과제에서 제시했던 혁신성장에 대해 자금 배분을 많이 해놓은 상태인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 동력이 될 거다.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부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긴 하지만, 문재인 케어와 혁신성장 등 정책모멘텀에 힘입어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연기금 등 투자 확대에 따른 매수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추세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줄곧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정책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합니다.
증권사들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휴젤, SK머티리얼즈 등이 꼽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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