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 잘생긴 BJ 텐> 모바일은 TV를 대체하는 용도가 아니다

입력 2018-01-04 18:31   수정 2018-01-04 18:42


"우리는 모바일을 완전히 다른 차원의 미디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TV를 대체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 스냅챗 콘텐츠 디렉터 닉 벨,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 중.

영상을 공유하는 방법은 적극적이어야 한다.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야. 한국경제TV는 더욱 공격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나날이 성장 중인 MCN 플랫폼 티비텐플러스에 더욱 힘을 불어넣기 위해 케이블TV에 정규 편성해놓았다. 모바일은 TV를 대체하는 용도가 아니다. TV가 생기고, 라디오가 없어지지 않았듯. 모바일 방송국이 나온다고 해서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가 죽는 것은 아니다. 둘은 상생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모바일TV, 잘생긴 BJ 텐>과 티비텐플러스처럼.





예능형 경제 토크 <모바일TV, 잘생긴 BJ 텐>(기획 한순상·연출 변용수). 모바일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 한국경제TV의 새로운 케이블 편성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MCN업계의 청정 지역을 추구하는 `모바일 1인 생방송 플랫폼` 티비텐플러스의 채널 중 엄선해서 튼실한 콘텐츠로만 엮고 엮었다. 티비텐플러스는 `당신의 일상을 예능화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개성 넘치는 1만 개의 전문 채널들을 꾸리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청자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콘셉트다. 방송에 출연하는 이들은 다양하다. 배우, 모델, 아티스트, 경제인, 의사, 변호사, 여행가, 플로리스트, 체형 교정사, 동화 구연가, 종교인, 학생 등 우리 사회의 개개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에 본 적 없는 이야기만 한다. 뻔한 건 재미없으니까. 남수희 한국경영컨설팅그룹 회장과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셀럽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위트있는 경제 토크를 이끈다. 전문가들의 방송은 실용적이다. 지난 3일 방송된 5화에는 티비텐플러스 크리에이터(BJ) 모바일마케팅연구소 임헌수 소장이 출연했다. 그는 모바일 본격화 시대부터 현재 세분된 모바일 마케팅 등장까지 그 진화 과정을 짚어갔다. 특히, 직접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모바일 SNS 마케팅을 강조하며, 개인 사용자들이 검색의 용도가 아닌 생산적인 마인드로 스마트폰에 접근해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전했다. 오는 24일 방송 예정인 8회에는 티비텐플러스 크리에이터(BJ) 김현재 수의사가 출연한다. 그는 동물들의 진료 사례들을 짚으며 애견인들이 평소에 가졌던 작은 궁금증까지 풀어간다. 또한, 해피독TV와 같은 애완견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동물들의 여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셀럽들의 방송은 예능형 경제 토크의 꽃이다. 프로그램을 한결 부드럽게 한다. 작년 12월 20일 방송된 3화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배우 한수아는 키치한 디자인의 이어링 브랜드 아랑드랑으로 사업에 전격 뛰어든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꽉 채워냈다. 그것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든, 패션 업계든. 어느 쪽에서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오는 17일 방송되는 7회로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편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왜 대한민국 여성들이 아름다움에 대해 이토록 집중하는지, 그리고 과거 크리스찬 디올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한 경험을 들어 국내 뷰티 산업이 향해갈 방향을 짚는다. 딱딱하다고? 전혀 그렇지 않다. 당신이 매일 보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화장품 리뷰의 장단점까지 파헤칠 테니까.


※ <모바일TV, 잘생긴 BJ 텐>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한국경제TV에서 방영됩니다. 목요일 새벽 3시, 토요일 오후 3시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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