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 18분께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3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지인 박 모(49·여) 씨의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렀다. 박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일 밤 숨졌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 씨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돼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겨졌다.
이 씨는 경찰에서 "카페에서 박 씨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근처에서 혼자 술을 마셨는데, (술을 마신) 이후로는 범행한 사실은 물론 박 씨를 만난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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