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해 한반도 평화 일구겠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1-05 15:35  


<사진(청와대 제공): 5일 문재인 대통령,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5일)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고 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 한반도 평화를 일구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 자리에서 "마침 북한도 평창올림픽 참가의 뜻을 밝혀왔다. 아직 성급한 낙관이나 기대는 금물"이라며 "그러나 가능하다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5일 문재인 대통령,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


문 대통령은 또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겠다. 자식세대가 일자리 걱정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들을 잘 모실 수 있게 하겠다"며 "그것이 어르신들의 행복이고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5일 문재인 대통령,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


문 대통령은 "올해는 대한민국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만들겠다"며 "어르신들이 더 존경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20만원인 기초연금 수급액이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라며 "2021년은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작년에 추경예산 568억 원을 투입해 공익활동 일자리를 늘렸다. 활동수당도 22만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며 "올해는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작년보다 1,117억원 더 증액했다. 4만7천 개의 어르신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증 치매 환자의 치료비는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며 "어르신들께서 틀니를 하실 때도 30%만 부담하시면 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임플란트 비용 부담도 50%에서 30%로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작년에 추경예산 1천4백여억을 투입해 지금 전국 252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치매를 조기에 진단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경증치매 어르신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치료받지 못했던 24만여 명이 추가로 장기요양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면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5일 문재인 대통령,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


이날 오찬에는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지도부와 시도대표가 참석했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그리고 김수현 사회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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