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앞둔 영국 지난해 신차 판매 6년 만에 감소

입력 2018-01-05 23:27  

오는 2019년 3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둔 지난해 영국의 신차 판매가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영국의 신차 판매는 250만대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5일 보도했다.
이 같은 신차 판매 감소는 주로 디젤 차량 부진에서 비롯됐다. 디젤 신차 판매는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게이트 이후 수요 감소와 세금 증가로 인해 17.1% 급감했다.
지난해 판매된 신차에서 나오는 CO2 배출량은 전년 대비 0.8% 증가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마이크 하웨스 SMMT 회장은 디젤 신차 판매 감소가 CO2 배출량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면서 새로운 저탄소 배출 디젤 신차 모델들이 자동차 업계의 기후 변화 목표를 충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하웨스 회장은 영국의 신차 판매 감소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작년 대비 5~7%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차 판매 부진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 저하 때문이라면서도 지난해 판매 부진이 2015년과 2016년의 기록적인 판매 실적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난 10년 동안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며 역대로는 6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디젤 차량이 휘발유 차량보다 연료효율이 높아 CO2를 덜 배출하기 때문에 새로운 저탄소 배출 디젤 모델들의 판매가 자동차 업체의 CO2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디젤 신차 판매 부진은 자동차 업계에 좌절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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