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심장질환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18-0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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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심장질환 가능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저널(Digital Journal) 최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심장질환 가능성 높아진다며,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저널은 "평소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으로 양압기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는 도중 과도하게 숨을 천천히 쉬거나, 숨을 갑자기 멈추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매체는 호흡곤란으로 인해 코골이가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저널은 양압기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이 되기 전에 치료받아야 한다"며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코골이 증상에 대해 잠을 잘 때 기도가 좁아져 좁은 통로를 지나는 공기가 목 주변의 연한 조직들을 진동시키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그 원인은 다양하다고 설명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일어나는 원인에 따라, 양압기 또는 수술 중 하나를 치료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수술로 효과를 보는 경우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세계적 표준치료로 인정받고 있는 양업기 치료를 권장하는 편"이라고 조언했다.

양압기 치료는 코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어 그 공기압으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방지해주는 치료로, 양압기 사용의 적응도를 높이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원장은 "10년 이상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며 환자의 초반 적응에 특히 신경을 쓴다"며 "환자가 양압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힘든 점과 어려운 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양압기를 꾸준히 사용해야 충분한 효능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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