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모태펀드 추경 출자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액보다 많은 총 1조 6,743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추경 편성 등을 통해 8,6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청년창업과 4차산업혁명, 재기지원 등 5개 분야에 48개 밴처캐피탈(VC)을 선정, 총 1조 4,45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펀드결성기한(9일) 내 결성을 마친 43곳의 밴처캐피탈 중 12곳이 8,4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특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3,207억원 규모의 ‘에이티넘리딩컴패니투자조합`을 결성, 역대 최대규모의 펀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한 내 결성하지 못한 5곳의 벤처캐피탈들은 시한 연장을 통해 올 1·4분기 안으로 펀드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추경 출자사업을 통해 총 1조 8,000억원의 벤처펀드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중기부는 앞으로 4-5년 동안 펀드투자가 집행되면,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의 성장 과정에서 약 6,6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은 "추경으로 결성된 펀드와 신규 조성 예정인 혁신모험펀드 등을 감안하면 벤처투자시장에 자금은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본다"며 "자생력이 있는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계획과 올해 모태펀드 개편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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