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홍콩서 6억4,000만 달러 도로공사 수주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1-11 10:29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주룽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동부구간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동부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공사입니다.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고,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하게 됩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 우리 돈 약 7,10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인 데다 홍콩 정부의 관심이 높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공사로 알려졌습니다.

SK건설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도로와 앞으로 발주 예정인 교량 프로젝트 등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9조원 수주에 이어, 올해도 9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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