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11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고려대 청소노동자 간담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1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청소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고용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측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장 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은 최근 청소노동자 고용문제가 발생한 고려대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학교와 노동자 양측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용역업체 소속인 이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으나, 향후 단시간 노동자(아르바이트)로 대체될 상황에 놓이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1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고려대 청소노동자 간담회>
장하성 실장은 "대학이 최소한의 사회적 가치를 지키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가는 방법을 찾는데 대학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청소노동자들을 단시간 노동자(아르바이트)로 대체하는 것이 고착화될까 우려된다"며 "나쁜 일자리가 새로운 고용 프레임으로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1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고려대 청소노동자 간담회>
앞서 장하성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와대 최저임금 태스크포스(TF)팀은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TF에는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 보좌관과 관련 비서관들이 참석합니다.
청와대는 "이 TF는 당분간 매일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상황을 논의하고, 부처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장 실장 등 TF 관련 인사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불거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현장들을 직접 방문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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