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4년 간의 구조조정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권 회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올해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구조조정으로 7조 원 이익을 내는 등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회사 내부의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들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 등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제조업에 AI, IC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스마트 제조업을 만드는 것이 남들보다 앞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최근 정권 교체와 함께 불거진 `경질설`로 서운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미소만 지은 채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과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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