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실검 1위...정치권 후폭풍

박인숙, 한국당 복당키로…바른정당 9석으로 줄어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한국당행..두 자리 수 의석 붕괴 소용돌이
박인숙, 입장문 내고 탈당 선언…바른정당 의원들 "돌발탈당에 당혹"
박인숙 복당, 한국당 의석 118석으로 늘어…121석 민주당과 3석차



박인숙 의원이 한국당에 힘을 실어줬다.

바른정당 박인숙(서울 송파구갑) 의원이 16일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한 것.

박인숙 의원은 이 때문에 주요 정치 이슈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박인숙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 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인숙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특히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은 그러나 "앞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곧 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인숙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한국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대신 바른정당은 박인숙 의원의 탈당으로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었다.

이와 반대로 한국당 의석은 118석으로 늘어나 민주당(121석)과의 의석차가 3석으로 좁혀지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한 의원은 박인숙 의원의 탈당과 관련 "의원들에게도 미리 언질을 주지 않았다. 돌발 탈당 선언에 다들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박인숙 의원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