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본격적인 꽃길 로맨스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2화에서 이준호(이강두 역)와 원진아(하문수 역)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쌍방향 로맨스를 시작했다. 원진아를 밀어내던 이준호가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고 `직진남`의 모습을 보인 것.
두 사람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데이트를 즐기며 달콤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지극히 평범한 데이트조차 어려웠던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소박한 행복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이준호는 호빵을 복스럽게 먹는 원진아를 향해 "먹는 것도 예쁘네" "아주 귀여우느라 수고가 많다고"라는 설렘폭격 멘트까지 쏟아내며 여심을 매료시켰다.
이런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준호의 `꿀눈빛`이 돋보이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원진아를 바라보는 눈에는 사랑이 가득 담겨있고, 입가에는 자연스레 번진 미소가 걸려있다.
이준호는 길고양이처럼 불안해 보이던 모습을 지우고, `심쿵남`으로 변신해 달달함을 선사한다.
방송 말미에 공개돼 모두의 심장을 어택한 `감기 키스` 신의 비하인드 역시 눈길을 끈다.
16일 방송에서 이준호는 감기에 걸린 원진아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한 아름 사들고 몰래 집으로 찾아갔다.
윤유선(윤옥 역)에게 들킬까봐 이불안에 몸을 숨겼고,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비좁은 공간 안 두 사람의 밀착 눈맞춤은 보는 이의 심장마저 떨리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준호는 한층 그윽해진 눈을 장착한 채 당시의 떨림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한편, 계속되는 이준호의 건강 악화 징조는 핑크빛 무드와 대조를 이루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준호가 할멈의 유언대로 있는 힘껏 행복해질 수 있을지 또 그가 복용하는 약의 정체가 무엇일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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