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푸드 돋보기]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입력 2018-01-17 10:33   수정 2018-01-17 09:39

    <도움말 : 차윤환 교수 / 숭의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근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몸을 위한

    슈퍼푸드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양 만점 열매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과일, ‘아보카도’인데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중 하나로, 생식하는 전 세계의 과일 중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까지 등재됐다는 아보카도!

    어떤 푸드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수퍼푸드란?

    수퍼푸드라고 하는 것은 영양적으로 1~2가지의 자기만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특정 비타민이 많다든지, 특정 단백질이 많다든지 이런 1~2가지 영양소에 집중되어 있는

    식품패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의 경우는 열대 과일인데도

    지방함량이 높고 아울러 비타민 함량이 높은 것이 특성인데요.

    이렇게 한쪽에 특성을 갖고 있는 식품들, 그 영양소를 통해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것들을

    수퍼푸드로 부르고 있습니다.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높은 지방함량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지방함량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보카도 일반적으로

    14~15%정도의 지방함량을 갖고 있는데요. 열대지방에서 나오는 열매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높은 지방함량입니다. 그래서 맛 자체가 버터처럼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비타민 B·C, 칼륨 함량 높은 아보카도

    일반적으로 아보카도가 갖고 있는 영양적 가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단 비타민 B군이 매우 풍부합니다. 비타민 c 함량, 칼륨의 함량도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칼륨은 우리 몸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비타민C의 경우에는 우리의 혈관, 피부를 재생하는데 꼭 필요한 조절소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에 있는 에너지대사를 비롯한 다양한 면역세포 생성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타민 공급원 그리고 칼륨 공급원으로써 영양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피부 재생, 콜라겐 형성에 도움



    피부라 하면 콜라겐을 생각하는데 콜라겐은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단백질을 먹어줘야하는데

    단백질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피부를 재생해라, 콜라겐을 만들어라 라고 명령을

    내려주는 조절소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비타민 C인데요, 비타민 C가 아보카도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재생과 겨울철 피부관리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래 형태로 생식 섭취 권장

    일반적으로 서양 사람들은 아보카도를 아보카도 자체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드셔도 마치 버터를 먹는 정도의 느낌을 받으실 수가 있는데요. 그런 형태와 더불어

    그 안에 초콜렛 시럽을 넣어 슬러시처럼 음료형태로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보카도는 그 형태를 가능한 한 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냥 드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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