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이 "올해 인공지능(AI) 탑재 에어컨 판매 비중을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작년에는 AI 제품의 비중이 10% 이하였는데 올해에는 AI 기능이 많이 보완됐기 때문에 판매 비중이 지난해의 2배를 예상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AI가 탑재된 에어컨은 공간학습만 가능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상황 학습 등이 가능해 사람처럼 생각하는 수준에 지능화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에어컨의 경우 통상 5~7년 교체주기인데, 최근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탓에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빨리 교체하는 고객들이 있다"라며 "올해도 에어컨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에어컨에도 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가 적용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송 사장은 "지금 준비하고 있고, 올해쯤 새 모델이 나올 것 같다"면서 "시그니처 제품은 기본 성능은 물론 10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명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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