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MB, 경천동지할 일로 협박받아..무마위해 돈 필요"
경천동지 할 3가지는 뭘까.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61)이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와 관련, “경천동지할 일이 3가지가 있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천동지는 이 때문에 정두언 의원 발언 직후, 주요 포털을 강타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고비가 한 세 번이나 있었다”라며 “아주 그냥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 그것은 제가 죽기 전에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주장했다.
정두원 전 의원은 이어 “선거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세 번 벌어졌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이 사건으로 협박하는 일이 벌어져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정두언 전 의원은 사회자가 경천동지할 일을 구체적으로 묻자 “제 목을 매십시오”라며 거절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기자회견 때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좀 떨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명박 정부 당시의 비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MB에 대해서 비판하는 자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사찰한다, 이게 민간인 사찰”이라며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였다. 우리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 분개하는데 이것은 그것의 10배 해당하는 블랙리스트”라고 폭로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거의 악당들이, 영포(영일·포항) 라인들이 모여가지고 정권을 호위한다고 그러면서 온갖 사회를 상대로 사찰을 했는데 또 그들이 벌인 짓이 그것 뿐만이 아니다”며 “각종 이권 청탁, 인사 청탁을 하다가 안 들으면 또 그 사람을 상대로 사찰을 했다. 이것은 무슨 깡패, 악당, 불한당 정권이죠. 그것을 묵인한 사람이 묵인했으니까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경천동지 정두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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