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착각 승객' 하루 230명

입력 2018-01-21 23:18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3일간(18∼20일)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오도착 승객이 하루 평균 23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1·2터미널을 헷갈린 오도착 승객은 개장 첫날인 264명을 기록했다가 19일 242명, 20일 186명으로 집계돼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오도착 승객은 48명이 발생했으며 항공기 탑승에 문제가 없도록 안내 조치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기존 제1터미널을 이용한다.

또 개장 이후 3일간 제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는 16만 명, 처리한 수하물 개수는 15만 개에 달했다.

개장 나흘째인 21일에는 여객기 총 251편이 제2터미널에서 뜨고 내리며, 약 5만8천 명이 제2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개항 첫날 발생한 수하물 처리 누락 등 문제는 이틀째인 19일부터는 해소돼 대부분 수하물이 정상 처리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개항 첫날인 18일에는 수하물 처리 과정상 문제로 여객기가 승객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등 제2터미널에서 1천 건에 달하는 수하물 누락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과 수하물 처리 등 공항 운영 전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 4일 차를 맞아 정상 운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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