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오는 23일 오후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고 기존은행 모바일 전월세대출과 달리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할 수 있습니다.
대출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금액기준 2억2,200만원으로 금리는 시중은행 최저수준인 연 2.82%입니다.
대상주택은 수도권의 경우 보증금 4억 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 원 이하 인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입니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경우,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사전조회는 잔금 예정일 3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평균 2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제출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며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증명 등 각종 서류는 스크래핑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스크래핑이 불가능한 전월세 계약서와 계약 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카카오뱅크 앱에 업로드 하면 2영업일이내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월세대출 상품은 약 한달 간 총 1천억 원 한정 판매되며 매일 아침 6시부터 선착순 100~150명 수준으로 접수받습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이와 관련해 “수신자산 5조원 규모로 자금조달 면에서 어려움 없지만 전월세대출의 병목 현상을 막고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향후 다가구와 다세대 등 대상 주택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전월세대출의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주요 고객이 20~40대인 점을 고려해 다른 대출 상품보다 먼저 출시했다”며 “기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불편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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