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이광호 연구원 /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Q. 오늘은 또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 오늘 말씀 드릴 종목은 중국의 저장성 1위 제약업체 화동제약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셀트리온 그룹 종목들을 필두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랠리가 있었는데요. 불로장생을 꿈꾸었던 진시황처럼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하고 오래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영원히 계속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진시황의 후손인 중국의 제약 시장도 예외는 아니겠네요?
- 네, 맞습니다. 중국의 제약시장은 최근까지 연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해왔고, 전세계 최대 인구의 시장, 그리고 2035년이면 중국의 노인 인구가 미국의 총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Q. 그렇다면 화동제약 어떤 회사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실까요?
- 화동제약은 약품유통과 제약을 같이 하는 제약업체입니다. 매출의 78%가 약품유통에서 나오지만 이익은 제약에서 많이 나오는 회사입니다. 실적 추이를 보면
최근 4개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고요. 그 증가율도 꽤 큰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45%, 순이익은 연평균 26%의 고성장을 어어왔습니다. 주가 역시 실적이 증가한 것에 맞춰서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Q. 실적이 뒷받침되는 회사네요. 이익이 제약에서 많이 나오는데 주로 어떤 약을 만들고 있나요?
- 화동제약의 주요약품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호흡기질환, 신장병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동충하초균 발효제의 일종인 백령캡슐, 그리고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아카보스가 있습니다. 백령캡슐은 90년대 초반에 출시했고, 2009년부터 병원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중국내 동충하초균 발효제는 약 10여가지가 있는데 동사의 백령캡슐은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매출 20억위안 우리나라돈으로 34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 3월에 의료보험 약품리스트에서 백령캡슐을 종양보조치료제에서 혈기질환 치료제로 분류되면서 사용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2016년 7월에 1200만톤의 공장이 생산 가동하면서 그간 제기되었던 공급부족 이슈를 해소하고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Q. 또 다른 아카보스는 어떤가요?
- 또 다른 주력제품인 아카보스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한 1형과 인슐린분비기능이 일부 남아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서 발생하는 2형으로 구분이 되는데 동사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사는 아카보스 제네릭약인 카보핑을 2002년 출시했습니다. 카보핑은 경쟁사인 바이엘사의 제품보다 1/5 수준의 가격으로 빠르게 성장을 해왔습니다. 2016년 매출 15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동사의 매출 2위 품목이 되었고 매출은 25%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2012년 15%에서 2017년 27%까지 올라갔고 중국내 1위인 바이엘의 점유율을 계속 가져오는 중입니다.
Q. 경쟁사 대비 가격이 1/5이라면 상당한 가격경쟁력이 있군요. 그렇다면 향후 주력제품의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 지난주 뉴스에서 중국기업들이 세계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의 당뇨관리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전세계 당뇨 인구의 1/3이 중국인이고 전세계 당뇨환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인이라고 합니다. 약 1억 1000만명 가량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중국이고요. 2016년 약 66억달러에서 2025년이면 약 200억 달러 수준까지 당뇨병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치료제를 만드는 동사는 중국을 매출처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상당히 큰 시장이네요. 그리고 성장성도 대단하고요. 앞서 약품유통이 매출이 크다고 하셨는데 약품 유통부분에 대해서도 말씀 좀 해주시겠습니까?
- 연평균 10%의 매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저장성 내 시장점유율은 약 20% 정도입니다. 회사는 향후 25%까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2017년 6월 레이룽장성, 랴오닝 성 등 전국 27개 성/시에서 의약품 "양표제" 시행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양표제는 제약사가 의약품 생산 후 7~8차 대리상을 거친 후에 의료기관에 최종 납품되던 관행을 금지하고 1차 대리상이 의료기관에 바로 납품하는 제도입니다. 2018년 1월부터는 모든 도시에서 전면 시행이되는 제도입니다. 중국이 의약품 유통을 간소화해서 의약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인데요, 이는 선두기업에 유리한 제도로 평가되고 저장성 1위 제약업체이자 약품유통업체인 동사는 이 제도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성장하는 중국의 제약산업 중 화동제약도 투자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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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출연> 이광호 연구원 /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Q. 오늘은 또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 오늘 말씀 드릴 종목은 중국의 저장성 1위 제약업체 화동제약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셀트리온 그룹 종목들을 필두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랠리가 있었는데요. 불로장생을 꿈꾸었던 진시황처럼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하고 오래살고 싶어하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영원히 계속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진시황의 후손인 중국의 제약 시장도 예외는 아니겠네요?
- 네, 맞습니다. 중국의 제약시장은 최근까지 연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해왔고, 전세계 최대 인구의 시장, 그리고 2035년이면 중국의 노인 인구가 미국의 총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Q. 그렇다면 화동제약 어떤 회사인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실까요?
- 화동제약은 약품유통과 제약을 같이 하는 제약업체입니다. 매출의 78%가 약품유통에서 나오지만 이익은 제약에서 많이 나오는 회사입니다. 실적 추이를 보면
최근 4개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고요. 그 증가율도 꽤 큰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45%, 순이익은 연평균 26%의 고성장을 어어왔습니다. 주가 역시 실적이 증가한 것에 맞춰서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Q. 실적이 뒷받침되는 회사네요. 이익이 제약에서 많이 나오는데 주로 어떤 약을 만들고 있나요?
- 화동제약의 주요약품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호흡기질환, 신장병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동충하초균 발효제의 일종인 백령캡슐, 그리고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아카보스가 있습니다. 백령캡슐은 90년대 초반에 출시했고, 2009년부터 병원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중국내 동충하초균 발효제는 약 10여가지가 있는데 동사의 백령캡슐은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매출 20억위안 우리나라돈으로 34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 3월에 의료보험 약품리스트에서 백령캡슐을 종양보조치료제에서 혈기질환 치료제로 분류되면서 사용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2016년 7월에 1200만톤의 공장이 생산 가동하면서 그간 제기되었던 공급부족 이슈를 해소하고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Q. 또 다른 아카보스는 어떤가요?
- 또 다른 주력제품인 아카보스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한 1형과 인슐린분비기능이 일부 남아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서 발생하는 2형으로 구분이 되는데 동사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사는 아카보스 제네릭약인 카보핑을 2002년 출시했습니다. 카보핑은 경쟁사인 바이엘사의 제품보다 1/5 수준의 가격으로 빠르게 성장을 해왔습니다. 2016년 매출 15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동사의 매출 2위 품목이 되었고 매출은 25%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2012년 15%에서 2017년 27%까지 올라갔고 중국내 1위인 바이엘의 점유율을 계속 가져오는 중입니다.
Q. 경쟁사 대비 가격이 1/5이라면 상당한 가격경쟁력이 있군요. 그렇다면 향후 주력제품의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 지난주 뉴스에서 중국기업들이 세계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앤존슨의 당뇨관리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전세계 당뇨 인구의 1/3이 중국인이고 전세계 당뇨환자의 60% 이상이 아시아인이라고 합니다. 약 1억 1000만명 가량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중국이고요. 2016년 약 66억달러에서 2025년이면 약 200억 달러 수준까지 당뇨병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치료제를 만드는 동사는 중국을 매출처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상당히 큰 시장이네요. 그리고 성장성도 대단하고요. 앞서 약품유통이 매출이 크다고 하셨는데 약품 유통부분에 대해서도 말씀 좀 해주시겠습니까?
- 연평균 10%의 매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요. 저장성 내 시장점유율은 약 20% 정도입니다. 회사는 향후 25%까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2017년 6월 레이룽장성, 랴오닝 성 등 전국 27개 성/시에서 의약품 "양표제" 시행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양표제는 제약사가 의약품 생산 후 7~8차 대리상을 거친 후에 의료기관에 최종 납품되던 관행을 금지하고 1차 대리상이 의료기관에 바로 납품하는 제도입니다. 2018년 1월부터는 모든 도시에서 전면 시행이되는 제도입니다. 중국이 의약품 유통을 간소화해서 의약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인데요, 이는 선두기업에 유리한 제도로 평가되고 저장성 1위 제약업체이자 약품유통업체인 동사는 이 제도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성장하는 중국의 제약산업 중 화동제약도 투자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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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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