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중심을 잡으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정유진 역을 맡은 강한나의 내면에 감춰진 슬픔의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쿨함과 아련함을 넘나드는 정유진이란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는 강한나가 반짝거리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동안 드라마에서 `팩트 폭격기`라고 불릴 만큼 쿨함이 넘치는 프로페셔널한 워너비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강한나는 지난 22일 방송된 13회 방송에서 과거 이야기와 함께 현실에 직면한 슬픔이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진은 문수(원진아)에게 주원(이기우)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기 싫다며 강두(이준호)와 사이 좋은 티를 내지 말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이어 회사를 위해 선을 본 유진이 공허함 속에서 과거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던 주원과의 추억이 떠올라 눌러왔던 감정이 터지며 눈물 흘리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사실 강한나가 연기하는 정유진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전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면의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가운데 정유진의 과거가 풀어지며 현재 그녀를 밀어내는 주원에게서 받은 상처의 크기를 짐작하게 만들어 강하고 차갑게만 보였던 유진과는 다른 연약한 면을 드러냈다.
정유진을 연기하는 강한나 또한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유진과 약한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욱 강하고 차가운 면모를 보이는 유진, 이 두 가지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내면의 아픔이 드러나며 눈물 흘리던 장면은 유진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대한 몰입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강한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잘 드러난 대목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한나 우는데 내가 다 마음이 아팠다", "꽃 미모 공대 여신이 여깄네", "강한나 연기 말할 것도 없네", "유진이 외로울 것 같다", "가슴 아픈 유진이 못 보겠다", “사랑받는 유진이 보고싶다”, "정유진 꽃 길만 걸어"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탄탄한 연기력으로 탁월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강한나의 모습은 2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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