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가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1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백호민 감독과 유윤경 작가를 비롯해 김강우, 유이, 정상훈 외 수많은 출연진, 스태프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백호민 감독의 “좋은 분들을 모시고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유윤경 작가는 “저는 죽어라 쓰겠습니다”라는 짧고 강렬한 한 마디로 사기를 북돋워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단숨에 몰입,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김강우는 순박한 사투리의 자연인 오작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노래 부르는 장면을 위해 직접 음악까지 준비, 맛깔나게 노래를 소화하며 오작두 그 자체의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독종 PD 한승주 역의 유이는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에선 캐릭터에 깊게 동화된 연기를 펼쳐 몰입도를 높이며 주변을 숨죽이게 했다.
유명 셀럽 에릭조 역의 정상훈은 카리스마와 유머러스를 오가며 차진 애드립으로 폭소를 유발, 극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불어 박정수, 정찬, 한상진 등 탄탄한 연기력의 명품 배우들과 능청미 폭발하는 할머니 3인방 오미연, 박혜진, 방은희의 활약은 현장에 유쾌함을 더했다.
이처럼 ‘데릴남편 오작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할 뿐만 아니라 첫 만남부터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 본격적인 촬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유윤경 작가와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를 연출한 백호민 감독,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병원선’,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의기투합한 만큼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는 3월 3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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