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명동 등 서울 주요 5대 상권이 최장 10일 간 장기 연휴가 이어진 추석 기간에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및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종로구 광화문 상권은 지난해 10월 유동인구가 일평균 12만6,139명으로 전월(16만9,900명)보다 25.8%나 줄었습니다.
전년도 같은 달(16만4,262명)에 비해서도 2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중구 명동거리의 유동인구는 일평균 11만5,863명으로 전월(14만6,448명)보다 20.9% 감소했습니다.
용산구 경리단길 9,653명(-12.5%), 강남구 가로수길 2만2,938명(-23%), 관악구 샤로수길 4만2,076명(-26.3%) 등도 직전연도에 비해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같은 유동인구 감소는 매출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주요 5개 상권의 10월 평균 매출은 4,972만원으로 전월(5581만원)보다 10.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가중돼 설 연휴를 앞둔 소상공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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