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국이 유아 프로그램 `텔레토비`에서 보라돌이를 연기한 배우 사이먼 쉘튼이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쉘튼이 지난 17일 영국 리버풀 한 거리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고인의 아들이 BBC에 알리면서 보도되기 시작했다. 쉘튼의 아들은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해 "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온화한 사람"이라면서 "그를 매우 사랑한다"고 추모했다.
`텔레토비`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방영됐으며 전 세계 120개국에 45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약 10억 명의 어린이가 본 인기 프로그램이다.
고인은 `텔레토비`에서 보라색 탈을 쓴 캐릭터를 연기했다. 국내에서는 보라돌이, 해외에서는 팅키 윙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았다. 그의 죽음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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